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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W STOPPER: NO.22 BICYCLES D

    BIKE MAKES ME HAPPY / 2022-11-10

     사이클링 팁에 올라온 No.22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No.22는 바이크 쇼에 나왔다 하면 꼭 상을 받습니다. 주말 동안 열렸던 필리 바이크 엑스포에서도 No.22는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죠. 공개된 멋진 오로라는 피플스 초이스를 수상했습니다.  오로라는 티타늄 바이크에 카본 싯 튜브의 조합의 로드 바이크입니다. 스템-스페이서-포크로 이어지는 인터그레이티드 시스템, 3D 프린티트 티타늄 컴포넌츠, 공방 내에서 전부 진행되는 피니싱 옵션까지 여러 가지 요소들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런 업데이트 요소들은 커스텀 빌더나 제조사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도 손님들이 원한다면 No.22는 여전히 기계식 프레임을 만들고 단순한 피니싱 작업들도 합니다. 이번 발표에 관해서 No.22의 공동 설립자인 브라이스를 만나서 기술력, 지오메트리 컨셉, 티타늄 바이크에 대한 수요와 이런저런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곧 CyclingNerd Alert 팟캐스트에 올라올 예정입니다. 3D 프린팅 티타늄으로 특별한 쉐입들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이 기술력은 하이엔드 커스텀 바이크 시장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빌더들도 3D 기술을 사용하고 있죠. No.22는 최근에 3D 드롭아웃 적용했지만, 실카(Silca)와의 협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No.22는 풀 인터널 케이블 옵션을 디스크 브레이크 모델부터 제공하고 있습니다. 3D 프린팅 티타늄 스템으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스템은 80mm부터 120mm까지 10mm 단위로 나옵니다. 110mm 스템을 기준으로 무게는 170g입니다. 스템은 앞면에 히든 볼트와, 깔끔한 스티어러 튜브 클램핑, 브레이크 호스가 깔끔하게 들어가도록 하는 가이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면을 보면 이 가이드는 아주 흥미로운 격자 구조 사이에 나있습니다. "의료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이 뼈 구조, 특히 새의 뼈 구조와 많이 닮아있다고 하더군요." 브레이크 호스는 스템 가이드라인을 지나 No.22 자체 헤드셋 스페이서를 통과합니다. 이 스페이서는 티타늄 빌렛을 CNC로 다듬어서 EDM wire-cutting 방식으로 두개로 절단합니다. 이 헤드셋 스페이서는 1.5인치 헤드셋 베어링을 위, 아래로 사용하며 토켄 헤드셋 어셈블리 방식을 사용합니다. ENVE Melee와 다른 몇몇 자전거와 같은 디자인입니다. 새롭게 가공한 헤드 튜브에 맞게 오버사이즈 헤드셋이 들어갑니다. No.6 Composites는 No.22의 또 다른 회사입니다. No.6 컴포지트는 No.22의 자체 포크 브랜드인데 새로운 로드와 그래블용 포크를 만들었습니다. 더 넓어진 타이어 클리어런스와 케이블 인터그레이션 옵션, 헤드셋 호환성이 더 좋아졌습니다. 3D 프린트 티탄 뱃지가 카본 포크 아랫부분에 볼트로 조립됩니다. Firefly와 Mooro 등 다른 자전거 빌더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죠. 티타늄 3D 프린팅을 사용하는 또 다른 부분은 드롭아웃입니다. 아주 깔끔한 심리스 룩을 보여주며 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도 더 줄였습니다. 드롭아웃은 휀더 마운트와 통합되며, 다이렉트 마운트 또는 스탠다드 행어 둘 다 사용 가능합니다. Di2 용 인터널 와이어링도 갖추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티타늄 3D 싯포스트와 토퍼를 선보였습니다. 스템 내부에 사용된 물결 형태의 내부 구조와 같은 구조로 이뤄져 있습니다. 호주의 프로토티포와 협업해서 디자인한 볼트들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모든 티타늄 3D 프린팅 파츠들은 열처리를 통해 강성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브라이스 말에 따르면 이 공정은 매우 까다롭고 어려워서 실카 본사 근처인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롤스로이스에서 진행합니다. | 세라코트 피니싱 No.22가 최근 몇 년 간 굉장히 숨 막힐 듯한 자전거를 선보여왔는데, 대부분 No.22 공방 내에서 전부 마감했다는 점입니다.  "아노다이징하는 마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염료나 피그먼트를 사용해서 색을 입히는 게 아닙니다. 클리어 코팅을 올리는 순간 아노다이징 특유의 표면 광택이 죽게 되죠. 아노다이징에만 클리어 코팅을 올리지 않고 페인팅과 함께 마감하면 단차가 굉장히 차이가 납니다." 기존의 페인팅 방식에서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을 대체할 새로운 기술을 공방 내로 가져왔습니다. 가장 첫 번째 대안은 Cerako | 세라코트입니다. "공방 내에서 가능하도록 부스를 차렸습니다. 다양한 실험과 연구를 해왔죠. 세라코트는 세라믹 코팅 방식입니다. 내구성이 좋으며 페인팅 무게의 1/20이고, 클리어 코팅을 올릴 필요가 없죠." 대부분 세라코트를 무광 피니싱과 밋밋한 컬러들로만 생각하는데, No.22는 메탈릭 세라코트를 비드 블라스트와 폴리싱 티타늄과 조화를 이뤄서 새로운 느낌의 피니싱을 완성시켰습니다. "메탈릭 플레이크가 들어가 있는 컬러를 사용합니다. 빛 반사율을 높여서 색감이 더 풍부해집니다." 2022년 필리 바이크 엑스포 People's Choice를 우승한 이 오로라의 무게는 7.52kg / 16.6 lbs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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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No.22 Interview

    BIKE MAKES ME HAPPY / 2022-11-02

     이번에 새로운 시도를 많이 선보인 No.22의 Aurora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이 글은 캘리포니아, 소살리토에 위치한 'Above Category'에 올라온 글입니다. "이건 완전히 새로운 진화에요. 그렇게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오로라 모델에 대해 얘기하려고 영상 통화 중에 브라이스(No.22의 공동 설립자)가 한 말입니다. 얼핏 보면 다른 자전거 브랜드처럼 새로운 시즌에 신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No.22를 잘 알고 있다면, 이건 단순히 새로운 진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 오로라는 적어도 티타늄으로 만든 자전거가 디자인되고 만들어지는 방식에 있어서 획기적이기 때문이죠. 브라이스의 사려 깊은 설명 덕분에 만나서 얘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매우 재밌었어요. 오로라는 단순히 반짝반짝 빛나도록 다듬어진 신기술이 아닙니다. 매우 복잡한 3D 프린팅 기술을 창의적으로 응용해서 탄생했죠. "우리는 결코 느긋하게 앉아서 현실에 안주한 적이 없어요. 성능적인 측면에서 적용 가능하거나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것들은 받아들여서 No.22 프레임 모델들을 조금씩 꾸준히 발전시켜왔습니다. 3D 프린팅처럼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어떻게 이걸 사용해서 우리 제품을 더 좋게 만들 수 있을까 연구하죠." 새롭게 선보인 오로라는 티타늄 3D 프린팅 싯 마스트 토퍼, 디스크 브레이크 배럴이 일체형으로 된 드롭아웃, 풀 인터널을 아름답게 완성시켜주는 풀 인터그레이티드 콧픽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겉모습보다도 더 혁신적인 것은 내부를 들여다볼 때 알 수 있습니다. "3D 프린팅은 단순히 새로운 제작 방식이 아니에요. 이전에는 구현이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졌습니다. 복잡한 구조를 만들 수 있는 매개체에요. 예를 들어, 오로라의 새로운 드롭아웃은 속이 텅 빈 것이 아니고, 격자식의 프로파일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비유는 뼈의 내부 구조가 어떻게 작용하는 가죠."  만약 이게 3D 프린팅 드롭아웃을 사용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몇 가지 이유가 더 있다며 설명을 해줍니다.  "마이크(No.22 공동 설립자)가 Bike Rumor와 함께 팟캐스트를 한 적이 있는데 들어보세요. 기본적으로, 새로운 드롭아웃은 플랫 마운트 브레이크를 티타늄 구조물에 용접할 때 일어나는 어려움들을 다 해결해 준다는 거죠." 이게 왜 중요한지 이해하려면 기존의 방식을 생각해 보면 됩니다. 두 개의 플랫 마운드 브레이크 베럴을 체인 스테이에 용접해야 하죠. 많은 열을 가해야 하고 변형도 일어납니다. 그래서 3D 프린팅으로 브레이크 마운트를 드롭아웃에 일체형으로 제작함으로써 더욱더 정교해지며 발생할 수 있는 가변성을 제거합니다.  새로운 드롭아웃은 모든 디스크 모델에 적용되며, 새로운 3D 프린팅 토퍼는 오로라와 드리프터 X(그래블 레이스 모델), 리액터에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싯튜브 자체에 끼우는 원통형 튜브가 토퍼의 주요 구조입니다. 본질적으로는 안장이 물리는 곳까지 캔틸레버 역할을 하죠. 튜브와 안장 하드웨어가 들어가는 곳, 그 사이가 바로 격자 구조로 만들어지는데 하중에 반응하기 위해서입니다." 라이더의 몸무게와 파워를 고려하면, 이 부분이 힘과 무게 사이에 균형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이유로 우리의 모든 3D 부품들은 열처리를 반드시 합니다. "마이크가 팟캐스트에서 많이 다룬 부분인데, 3D 프린팅 후 열처리를 하면 실제 고체 빌렛의 99.5%의 강도를 얻게 됩니다." No.22의 모든 티타늄 3D 부품들은 미국, 롤스로이스 제트 엔진 공장에서 진행합니다. 열처리 과정은 불완전한 부분이나 빈틈을 제거해서 강도를 최대로 끌어올립니다. 이제 3D 프린팅 인터그레이티드 스템에 대해 얘기해 볼게요. 인터그레이티드 콧픽은 요즘 꽤 흔하죠. 하지만 기술과 디자인의 균형을 맞춘 우아한 디자인은 찾기 힘듭니다. 게다가 티타늄이라면 더더욱 특별하죠. "제가 건축을 하던 사람이라 No.22가 노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의 게슈탈트, 자전거의 전체적인 패키지입니다. 왜냐면 그게 본질적으로 건축이기 때문이죠. 여러 가지 잡다한 부품들이 모여 조화로운 디자인과 개념을 형성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자전거를 대하는 방식이죠." 늘씬하게 디자인된 스템은 잘 어울립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디자인 뒤에 숨겨진 것을 발견하게 되죠. "헤드 튜브 디자인에 맞춘 인터그레이티드 컵을 만들었습니다. 결코 불필요한 작업이 아닙니다. 알로이 컵이나, 플라스틱 스페이서, 카본 또는 다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티타늄으로 제작합니다. 그래서 재료들이 조화를 이루죠. 디자인을 보면 우리만의 것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스페이서, 헤드셋의 캡 등 모두 티타늄이며 우리만의 디자인이죠. 우리는 만족합니다. 그렇지만 계속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새로운 세라코테와 아노다이징 피니싱을 알아차리셨을 겁니다."우리는 항상 티타늄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데 집중을 했습니다. 로우, 언폴리싱, 또는 아노다이징이든 상관없이 말이죠. 티타늄 아노다이징은 알루미늄 아노다이징처럼 피그먼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두 전기 공정이죠. 기본적으로 페인팅할 때는 클리어 코팅을 올립니다. 만약 미적인 것을 위해 페인팅을 해야 한다면, 빛이 비치는 방식이 바뀌기 때문에 아노다이징의 아름다움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아노다이징한 부분과 페인트를 자연스럽게 매치하려고 하면 페인팅이 훨씬 더 두껍기 때문에 가장자리가 생깁니다. 게다가 접합 부분에서는 페인팅이 갈라지거나 일어나기도 하죠." 브라이스의 설명처럼 세라코트는 페인트 무게의 1/20이며, 아노다이징 된 부분과 단차가 거의 없습니다. 세라믹 코팅이기에 기존의 페인팅처럼 클리어 코팅을 올릴 필요가 없으며, 즉 아노다이징 표면도 클리어 코팅 없이 그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작업해 보고 싶은 색상들에 대해 꽤 구체적으로 말해왔습니다. 곧 선보일 재밌는 것들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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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래드위너의 새 모델, A-Road

    BIKE MAKES ME HAPPY / 2022-11-01

     브래드위너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 A-Road를 소개합니다. A-Road는 브래드위너의 대표적인 로드 바이크인 Lolo와 그래블 바이크, B-Road의 장점들을 모아 만든 모델입니다. “새로운 드롭아웃은 다양한 드레일러 행어와 호환 가능하며, 현대식 플랫 마운트 브레이크 방식도 수용 가능합니다. 크랭크 암 클리어런스와 타이어 클리어런스도 더 여유 있어졌죠. 데일리 라이딩에 최적화된 라이딩 퀄리티를 제공합니다.”    -The Radavist 지난 몇 년 동안 Lolo보다는 더 넓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제공하고, B-Road보다는 좀 더 로드를 수월하게 탈 수 있는 그런 모델을 찾는 고객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탄생한 모델이 올해 크리스킹 오픈하우스 쇼에서 소개한 A-Road입니다. A-Road는 롤로와 비로드의 장점을 모두 가진 모델입니다. 튜빙은 전부 콜럼버스 라이프 튜빙을 사용하고 35mm의 더 큰 라이프 튜빙을 사용해서 자전거를 좀 더 빠르게 만들었습니다. ENVE AR 포크를 사용해서 디자인했으며 휀더 장착 시 35mm, 휀더 없이는 38mm까지 타이어 클리어런스를 제공합니다. 더 좁고 타이트한 지오메트리는 롤로처럼 날렵하게 달릴 수 있으며, 동시에 좀 더 거친 길도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플랫 마운트 브레이크와 쓰루 액슬을 위한 새로운 드롭아웃을 사용합니다. 늘 그렇듯이 A-Road가 탄생하기 까지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테스트를 하며, 발전시켰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모델이 탄생했죠. 브래드위너의 모든 로드와 그래블 모델에 플랫 마운트 브레이크와 리어 드롭아웃을 옵션으로 제공합니다. 현대식 브레이크 캘리퍼와 허브 사용에 더 용이하죠. 브래드위너는 라이딩을 즐기고 사랑하는 친구들이 만드는 자전거입니다. 높은 품질과, 입증된 방법과 새로운 기술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행에 빨리 앞장서는 건 아니지만,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재빨리 받아들이죠. A-Road에 대해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며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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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actor VS Great Divide

    BIKE MAKES ME HAPPY / 2022-09-30

     | Reactor 와 Great Divide의 차이    로드 레이싱 머신과 앤듀런스 올 로드No.22의 가장 인기 있는 두 모델인 Reactor(리액터)와 Great Divide(그레이트 디바이드)의 차이점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하시는 부분이기도 하죠. 저도 리액터와 그레이트 디바이드 두 모델을 타고 있지만, 아주 다릅니다. 처음에 그레이트 디바이드를 주문해서 타고 있었고, 리액터가 아주 다르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궁금해져서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별 차이 없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했습니다. 가장 확실한 차이점을 느끼기 위해서 같은 구동계, 같은 휠, 같은 컴포넌트를 사용해서 비교해 봤습니다. 결론은 두 자전거는 매우 다른 모델입니다. 리액터는 로드 레이싱 머신입니다. 빠르고 공격적인 자전거인 반면에 그레이트 디바이드는 장시간 라이딩에도 쾌적하고 안락한 라이딩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자전거의 매력은 정말 다르죠.리액터(Reactor)는 No.22 모델 중에서 가장 로드 레이스에 적합한 프레임입니다. 튼튼함과 가벼움, 빠른 핸들링까지 갖춘 완벽한 티타늄 레이스 바이크입니다. 리액터와 그레이트 디바이드는 튜빙 두께도, 지오메트리도 다 다르지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카본 싯 튜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티타늄 러그와 접착된 카본 싯튜브는 진동을 감소시키며, 얇은 싯 스테이는 무게도 줄여주면서 티타늄의 장점을 극대화해 줍니다. 로드 레이스에 적합하게 설계된 지오메트리, 티타늄의 장점을 더욱 살리기 위해 체인 스테이는 두꺼워졌으며 비비는 확장시켜 강성을 높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승차감과 무게감을 잃지 않기 위하여 카본 싯튜브를 적용시키고 싯스테이는 얇게 뽑았죠. '무슨 티타늄 바이크로 레이스에 나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JM BIKE의 성종민 사장님께서 MCT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기도 합니다. 그레이트 디바이드(Great Divide)는 편안함과 장거리 라이딩에 초점을 엔듀런스 올 로드입니다. 티타늄의 가벼운 중량, 부드러운 라이딩, 장시간 라이딩에 쾌적하고 안락한 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모델이죠. 티타늄의 장점 중 하나인 승차감에 포커스를 맞춰서 튜빙을 버티드 했습니다. 리액터처럼 레이싱에 포커스를 맞춘 빠른 자전거가 아닌 장거리 라이딩에도 편안함을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자전거입니다.다운힐에서도 리액터는 공격적이고, 그레이트 디바이드는 굉장히 안정적이죠. 아래는 No.22 Bicycles 빌더들이 No.22의 모델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든 표입니다. No.22 Bicycles 모델 중 최상급 모델은 없습니다. 모두 다 다른 모델이고, 목적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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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2 Bicycles | 새롭게 선보이는 싯포스트

    BIKE MAKES ME HAPPY / 2022-09-21

    No.22의 티탄 싯포스트가 다시 한번 재탄생하였습니다. 3D 프린팅 티탄 드롭아웃을 출시하면서 같은 기술력을 활용한 새로운 버전의 싯포스트도 함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드롭아웃과 마찬가지로 진공상태에서 열처리 한 3D 티탄 헤드는 가볍지만 강력합니다. 주조나 가공하는 방법과는 달리 프린팅 하는 방법은 안에 빈 부분을 격자 구조로 채워서 매우 효율적으로 강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라이더들의 피팅을 고려하여 0mm, 15mm, 22mm의 세 가지 오프셋을 제공합니다. 미세 조정을 더 가능하게 하는 옵션이죠. 언제나 그래왔듯이 No.22의 모델마다 지닌 그래픽과 완벽하게 어울리는 피니싱으로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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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2 Bicycles | 새로운 3D 프린팅 드롭

    BIKE MAKES ME HAPPY / 2022-09-06

    빌더들에게 프레임을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 어디냐고 물어본다면, 드롭아웃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롭아웃은 그만큼 프레임의 어떤 부분들보다도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프레임의 구조, 정렬, 사용 가능성, 내구성, 외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분이죠.그렇기 때문에 3년 전에 디스크 브레이크용 드롭아웃을 수정하는 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몇 년 동안 프로토 타입을 만들고, 충분히 테스트를 거치며 과정을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마침내 새로운 버전의 드롭아웃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No.22의 새로운 티타늄 드롭아웃은 훨씬 더 강하고 가볍지만 이보다 더 흥미로운 요소들이 많습니다.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Silca(실카)에서 프린팅하며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 같은 무게에서도 더 강력함을 제공합니다.3D 프린팅의 가장 눈에 띄는 장점 중 하나는 중량 대비 강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입니다. No.22의 최신 드롭아웃은 이 기술을 최대한 활용해서 CNC 나 플랫 플레이트 드롭아웃보다 더 튼튼한 강성을 제공합니다. 안쪽에 "자이로이드" 구조 (작은 물결 형태의 내부 서포트 구조)를 사용해서 더 많은 강성을 더했습니다.새 드롭아웃에는 리어 브레이크 캘리퍼용 플랫 마운트 인터페이스가 통합된 디자인이어서 리어 캘리퍼가 더 정밀하게 장착되게 해주며 리어 브레이크 핸들링을 더 높여줍니다. 더 단단하고 정밀해진 마운트는 브레이크 마찰을 줄이고 정렬을 개선하며 브레이크 세팅도 단순화시켜줍니다.결과적으로 새 드롭아웃은 거의 동일한 무게에 강도는 훨씬 높아졌습니다.(좌) 기존의 CNC 드롭아웃은 디스크 브레이크용 플랫 마운트가 별도로 용접됩니다.(우) 새로운 3D 프린팅 드롭아웃은 브레이크 마운트와 통합되어 제작됩니다. | 3D 프린티드 티타늄 열처리인디애나폴리스에 본사를 둔 Silca(실카)와 협력해서 얻을 수 있는 이점 중 하나는 대형 항공 우주 업체와의 근접성입니다. 티타늄 3D 프린팅은 장기적인 내구성이 아주 중요한 항공 우주 개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No.22의 드롭아웃은 Rolls Royce(롤스로이스) 항공우주사로 보내서 완전한 진공 상태에서 그들의 독점 기술력으로 열처리를 합니다. 열처리를 하는 목적은 깨지기 쉬운 입자 구조를 제거해서 잔류응력을 제거합니다. 열처리 후에는 빌렛 6-4 Ti의 99.5% 이상의 밀도가 됩니다. 피로 강도가 75% 이상 증가하고, 균열 저항이 좋아지며, 마감 부위의 기공도는 줄어듭니다. 이렇게 추가적인 공정으로 No.22의 드롭아웃은 가능한 한 가장 강하고 높은 내구성을 드롭아웃을 제작했습니다. | 외관 재정비새로운 기술력은 드롭아웃의 업데이트하고 다듬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3D 프린팅을 통해 유기적이고 부드러운 형태가 가능해지면서 드롭아웃, 리어 브레이크 마운트, 스루 액슬, 드레일러 행어가 하나의 패키지로 합쳐지도록 디자인할 수 있었습니다. 체인 스테이와 싯 스테이에 어색하게 끊기는 부분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깔끔한 룩과 편의를 위해 교체형 행어를 접목시켰습니다. 모든 드롭아웃은 펜더 마운트가 가능하며, 프레임에 따라 작은 그럽 나사나 큰 펜더 볼트를 사용하면 됩니다.케이블 라우팅 또한 최적화할 수 있었던 부분입니다. 새로운 드롭아웃은 인터널 케이블 루팅을 위해 디자인되어서 변속 케이블을 깔끔하고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무선 같은 경우는 티타늄으로 덮여있으며, 유선은 드롭아웃을 통한 라우팅으로 깔끔하게 조립 가능합니다. | 공정과 제작 개선드롭아웃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것은 공정에서도 그 과정을 최적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습니다. 메탈 바이크용 플랫 마운트 리어 디스트 브레이크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는 드롭아웃에 필요한 용접 수입니다. 많은 용접 수는 프레임의 정렬을 유지하기 어렵게 하기도 하죠. 용접은 프레임에 엄청난 열을 가했다가 빠르게 냉각시키길 반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정렬이 틀어질 수도 있습니다.리어 디스크 브레이크 마운트가 드롭아웃과 통합되어 프린트되는 방식은 용접 과정을 엄청나게 단축시켰고 프레임 정렬에 미치는 영향도 줄어들었죠. 각 프레임 사이즈에 맞게 드롭아웃을 설계해서 복잡한 마이터링 과정을 없앴으며 체인 스테이부터 드롭아웃, 싯 스테이까지 완벽한 정렬을 제공합니다.마지막으로 티타늄을 용접할 때마다 산소를 치환하기 위해 아르곤 같은 가스가 프레임을 통해 흐르게 하는 퍼지 된 환경이 필요합니다. (*퍼지: 연소되지 않은 가스가 노안에 또는 기타 장소에 차 있으면 점화를 했을 때 폭발할 우려가 있으므로 점화시키기 전에 이것을 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하여 환기시키는 것을 퍼지라고 합니다.) 퍼지가 잘 된 환경일수록 산소가 완벽하게 치환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용접 강도도 높아집니다. 드롭아웃의 내부를 설계할 때 격자를 가스의 흐름을 최적화시켜서 모든 프레임 제작 시에 더 강하고 일관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했습니다. | 결론이 새로운 드롭아웃은 No.22가 선보이는 최초의 3D 프린팅 부품은 아니지만 가장 복잡하고 자전거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큰 부분입니다. No.22는 항상 그래왔듯이 가능한 한 가장 잘 만들고 정교한 자전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 새로운 드롭아웃을 새로운 주문에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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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퇴 소식을 알린 Igleheart ♡

    BIKE MAKES ME HAPPY / 202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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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Cult of Pegoretti: Life Af

    BIKE MAKES ME HAPPY / 2022-07-14

      이 글은 양극화된 세상에서 공통점을 찾아서 글을 쓰는 Common affairs에 올라온 다리오 페고레티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2018년, 전설적인 프레임 빌더 다리오 페고레티의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을 들었습니다. 돌아가시기 7개월 전쯤 쿠알라룸푸르에 방문하셨는데, The Bike Artisans(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자전거 샵)에 페고레티의 팬들이 몰려들었었죠. 샵 오너인 Jeff Liew, 그의 팀과 고객들과 다리오가 많은 대화를 하고 농담도 하는 걸 언뜻 본 기억이 납니다. 다리오는 전형적인 이탈리아인이었습니다. 사진 찍기 위해 포즈를 잡으면서 갑자기 우렁찬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팔을 활짝 벌려서 따뜻하게 반겨주었습니다. 그는 두리안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 음식들도 맛보았다고 들었습니다. 인터뷰를 다시 듣고 있으면, 그런 분을 만났다는 사실이 저를 한없이 겸손하게 만듭니다. 다리오는 러그리스 TIG 용접의 선구자였습니다. 튜빙 사이사이를 이어주는 작은 비늘 같은 용접 부위는 당신이 프레임 빌더라는 걸 알려주는 기술이죠. 다리오는 스틸 자전거 시대에 익명으로 많은 챔피언들의 자전거를 만들어주면서 오버사이즈 스틸 튜빙을 포함해서 새로운 기술의 발전도 이뤄냈습니다.  다리오의 사망 소식을 듣고 매우 슬펐습니다. 그를 우리나라(말레이시아)로 데려온 사람들에게도 분명히 큰 충격이었죠. Jeff(The Bike Artisan 오너)가 다리오와 영어를 거의 못했던 그의 팀과의 인연을 회상하며 말합니다.  "항상 유럽을 가게 될 때면(자전거를 타거나 출장), 꼭 이탈리아 베로나를 들렸어요. 다리오는 유쾌한 사람이에요. 매우 기발하고 실제로는 더 커요. 미소는 전염성 있고 그의 성격은 아주 유명합니다. 예술가로서 매우 감정적인 사람이었고, 그의 팀 모두 독창적이고 그들의 예술 정신은 매우 열정적이에요. 우리 모두 그가 너무 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팀 페고레티가 그의 부재를 가장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현재 Officina Dario Pegoretti로 개명된 다리오 페고레티의 사업적인 측면을 관리하는 크리스니타는 1997년부터 다리오와 알고 지냈습니다. "그는 소중한 오랜 친구이자, 형제이고, 멘토였습니다. 제 인생의 어려운 순간마다 가장 먼저 전화하는 사람이 다리오였어요. 그는 항상 해답을 줬어요." 크리스티나는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리오의 오른팔인 피에트로는 20년 넘게 생산 감독을 하며 다른 팀원들을 지도합니다. 지안마리아 시트론, 안드레아 메기오리니, 레오나르도 달라 무라, 팀원 모두 똑같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보테가를 이끌어갑니다. "특별한 역할은 없어요. 이곳에서 이뤄지는 모든 작업을 알아야 하죠. 모든 걸 배워야 그들을 성장시킬 것입니다." 생산 측면에서 상황이 변했습니다.  "록스타 다리오가 원할 때 프레임을 배송할 수 있었습니다. 다리오는 누군가를 위해 프레임을 만들 수 없었어요. 왜냐하면 그는 특정 모델들을 만들고 싶지 않아 했고 그들이 싫어하는 컬러를 보내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이죠. 우리는 그걸 감당할 수 없어요." 2018년부터 새로운 두 모델이 공개되었습니다. 바로 Round(스테인리스 스틸)와 New Love#3(알루미늄)입니다. 피에트로는 페고레티의 시그니처인 Ciavete 컨셉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Ciavete는 우리의 기분, 음악, 우리가 바라보는 예술, 우리를 찾아오는 사람들, 그날의 감정을 표출하고자 하는 욕망이에요. 늘 그래왔듯이 즉흥적이죠." "보테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다리오의 유산을 기리는 균형 잡힌 행동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에요."크리스티나는 말합니다. "우리 모두가 큰 오크 나무 같은 다리오의 그림자에서 나와야 했죠. 그들의 열정, 창의성, 기술을 사용했고 꿈을 이어가기 위해 모든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다리오는 아주 특별한 존재였죠. 살면서 그를 알게 되고, 그에게서 배우고, 그와 함께 오랜 시간을 보낸 것 자체가 우리에겐 행운이에요. 아무도 다리오를 대신할 수는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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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22 | Drifter @Enve Builders

    BIKE MAKES ME HAPPY / 2022-07-13

     안녕하세요. No.22가 바쁜 와중에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ENVE's Grodeo and Builder's Round Up에 대해 얘기해 보려 합니다. 엔비가 위치한 유타에서 열린 이 쇼는 1년에 한번, 전 세계 빌더들을 초청해서 특별한 자전거들을 선보입니다. 올해 No.22는 공들여 작업하고 있는 몇 가지 디테일들을 살짝 공개하는 드리프터를 선보였습니다. 먼저 소개할 부분은 3D 프린팅 드롭아웃입니다. 최근 몇 년 동안 3D 프린팅 티타늄에 대한 개발을 해왔습니다. No.22의 새로운 3D 드롭아웃(디스크 버전)은 Boeing에서 열처리를 함으로써 더 가벼워지고 훨씬 더 단단해졌으며 깔끔한 룩을 완성시킵니다. 최종적인 피니싱 디테일들은 마무리 단계에서 있으며 여름이 끝나갈 때쯤부터 3D 드롭아웃으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디스크 버전에 적용됩니다.  완전한 인터그레이티드 케이블을 만들기 위해서 공들여왔습니다. 새로운 그래블 포크와 로드 디스크 포크를 개발하여 더 넓은 타이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론트 브레이크 호스를 스티어러 튜브 내부로 넣어서 아주 깔끔한 룩을 완성 시켰습니다. *인터그레이티드 케이블은 프레임 제작 시 추가 옵션으로 적용됩니다. 마지막으로 더 다양하게 피니싱 옵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우 티타늄과 아노다이징, 페인팅, 클리어 코팅을 적절히 사용해서 멋진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No.22는 새로운 페인팅 장비들과 세라코테 설비에 투자를 하여 모든 피니싱을 공방 안에서 작업합니다. 현재 제공하는 로우, 아노다이징, 하이 폴리싱 피니싱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피니싱 옵션들도 공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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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오와의 시골길에서 포틀랜드까지: Ira Ryan의

    BIKE MAKES ME HAPPY / 2022-01-08

    이 글은 펠로톤 매거진에 올라온 이야기입니다. 글: Tim Schamber 이미지: Ira Ryan, Breadwinner Cycles  포틀랜드, 오리건에는 훌륭한 스틸 프레임을 만드는 '브래드위너 사이클'과 영원히 구를 것 같은 바퀴를 만드는 '슈가 휠 웍스'가 있죠. 브래드위너와 슈가 휠 웍스는 영감이 풍부한 환경에서 무언가를 만드는 기쁨을 공유하며 함께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커스텀 메이드 제작 과정은 넥스트 레벨이라고 할 수 있죠. Tony Pereira와 함께 브래드위너 사이클을 만든 Ira Ryan과 마주 앉아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Ira, 처음부터 이야기를 해보죠.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려주세요. 처음엔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어요. 시골에 살아서 이리저리 탐험하고 다니려고 탔어요. 특히 어린 시절에 자전거 타고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건 모험심, 운동신경, 자긍심을 더 키워줍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자전거 샵에서 일하기 시작했어요. 스틸 프레임이 주류였던 시절이죠. Ten Speed Drive Imports(80-90년대 유명했던 자전거 샵)에서 보낸 카탈로그를 보고 토마지니를 사던 시절이에요. 뭔가 고장 나면 부품 회사에 연락해서 워런티 받거나 새 부품을 주문하기보다는 직접 뜯어보고 고치던 시대였어요. 그 시대에 자전거업에 종사하면서 손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느끼고, 사이클링에 대한 감사함도 느껴요. 자전거에 관한 거라면 다 좋아하던 시절이었죠. 아이오와에서 청소년기를 보내면서 레이스도 많이 나가고 RAGBRAI도 많이 참가했어요. 어드벤처 라이딩이 평범한 라이딩이었죠. 제가 살던 곳에는 그래블밖에 없어서 어드벤처라든지 그래블이라고 정의 내리지 않았었어요. 그때는 똑같은 포장도로를 세 번 타거나 어디든 갈 수 있는 무한한 그래블을 타는 거였죠.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 스쿨버스를 이기려고 마구 달리던 그런 경험들이 자전거에 대한 저의 바탕이 되는 거죠. 1997년부터 2000년 사이에는 레이스도 많이 안 나가고 지냈어요. 3-4년 정도는 자전거랑 살짝 멀어져 지냈죠. 2000년에 오레건으로 이사를 하면서부터 자전거 메신저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포틀랜드로 이사하면서는 '바이크 시티 USA'에 취직하면서 포틀랜드에 고마움을 느꼈죠. 돈을 벌기 위해 자전거 샵에서 여러 가지 일을 했는데 바이크 메신저가 딱이었어요. 어쩌면 프레임을 만들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느꼈죠. 그때, 메케닉적인 매력과 자전거를 고치는 것에 관한 관심들이 모아졌어요. 그리고 예술과 디자인적인 요소들도 함께 맞물려 갔어요. 저만의 취향이 있었죠. 어떤 자전거가 멋있어 보이는지 아닌지 같은 취향도 확실했죠. 제가 멋지다고 생각하는 것을 만든다면 진짜 멋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바로 프레임 빌더로의 출발점이었어요. ▶저도 미케닉이지만 프레임 빌딩을 한다는 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렸을 때 손으로 고치고 만지고 하는 걸 좋아했나요? 네, 완전요. 레고에 엄청 푹 빠져있었고, 물건은 맨날 다 뜯어봤죠. 새 장난감이 생기면 바로 분해해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고 다시 조립하곤 했어요. 농장에서 자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무언가를 하려면 말 그대로 만들거나 고쳐야 하거든요. 다양한 재료가 있던 공간과 제가 자라온 환경은 튜브를 반으로 자르고 다른 거에 붙이고 하는 그런 것들이 익숙하게 느낄 수 있는 배경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프레임 빌딩 하는 게 궁금했던 건가요 아니면 뭔가 문제점을 고치려고 했던 건가요?  실용적으로 만드려고 했어요. 처음으로 토치를 들고 스틸에 불을 댄 건 제가 타던 설리 크로스체크에 케이지 보스를 달기 위해서에요. 샌프란시스코에서 포틀랜드까지 가는 메신저 대회에 나갈 때 가방을 더 달기 위해서였어요. 그냥 진짜 가방 더 달려고 시작했죠. 저는 바이크 레이서가 되는 것 또한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을 만들 수 있을까, 어떻게 더 가볍고 잘 다룰 수 있을까, 어떻게 더 실용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것과 관련 있다고 생각해요. 더 가볍고, 빠르고, 효과적이고, 혁신적으로 만들 수 있을까 하는 매케니컬적인 욕망이었죠. ▶용접은 예술이고 과학이며 굉장히 광범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레임 빌딩하고 용접하는 걸 누구한테 배운 건가요? 아니면 장비만 빌려서 시작한 건가요? 어떻게 가능할 수 있던 거죠?  저도 모르겠어요. 바이크 메신저 할 때, 그 당시 바닐라 사이클을 만든 Sasha를 만났어요. 저는 바이크 메신저로 들어가고 그는 나가는 상황이었죠. 우린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다가 프레임 빌딩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어떤 느낌인지 보려고 했어요. 사샤한테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죠. 그때 내가 아는 유일한 프레임 빌더였어요. 그는 돈을 좀 주면 장비 사용하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했고 프레임도 같이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했죠.  진지하게 토치를 든 첫 번째 순간인 거 같아요. 그때 딱 이 길이 내 길이라고 느꼈어요. 제가 이 일을 할 줄은 기대도 안 했었는데 말이죠. 그 당시에는 "그래, 뭐 어떻게 되나 해보자" 였어요. 사샤랑 같이 2005년에 만들었던 첫 자전거는 벽에 걸려있어요. 콜럼버스 튜빙으로 만들었죠. 그 자전거를 조립해서 페인팅도 안 한 채로 제1회 Tran Iowa 대회에 참가했어요. 기본적으로 로드 프레임에 캔티 레버 브레이크, 낮은 비비쉘, 살짝 긴 체인 스테이로 만들었고 여전히 공격적인 프레임이었죠. 크로스 바이크랑 비슷하지만 BB가 낮아서 도로와 그래블에서 핸들링이 좀 더 수월하죠. 이 프레임은 B-Road의 시초가 된 모델이고 그래블 바이크들의 선구자이기도 하죠.  두 번째 프레임은 제가 직접 만들었어요. 부품이랑 러그 몇 개를 집 지하실에 가져와서 엄청나게 기초적인 걸 만들었죠. 아주 기본적인 거죠. 합판으로 지그 만드는 법, 모든 튜빙을 올바른 위치에 배치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법, 그 합판을 러그에서 충분히 거리를 두고 설치해서 토치로 태우지 않는 법 같은 거요. 지금 생각해 보면, 농장에서 하는 거랑 진짜 많이 닮아있어요. 블로우 토치고 있고 파이프도 있고 합판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이 모든 게 가능할까요?▶러그, 튜브, 토치, 용접 용품 같은 건 다 어디서 구하셨나요?  몇몇 개는 사샤가 안 쓴 걸 샀어요. 이 세계에 한번 들어오면 계속 다른 문들이 있죠. 계속해서 네트워크가 연결돼요. 토니 [Tony Pereira는 Pereira Cycles을 하고 있었고 Ira와 함께 브래드위너 사이클을 만들었습니다.]는 프레임 만드는 걸 인터넷으로 독학해서 시작했어요.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매케니컬해요. 기계적인 재능은 엄청나게 뛰어납니다. 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해요. 전 신시내티 외곽에 사는 Brian Kelly를 찾아갔어요. 오하이오, 파르마에 있는 Joe Brigheli도 제가 초창기에 만들 수 있도록 튜빙을 공급해 준 분이죠. Bruce Gordon, Richard Sachs, JP Weigel 같은 분들이 있어요. 러그와 튜브를 공급해 주고 판매해 주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거대한 커뮤니티에요. Henry James라는 회사는 특히 캘리포니아에서 규모가 컸어요. 캘리포니아 자체에 프레임 빌딩 생태계가 있죠. Curtis Inglis, Jeremy Sycip, 블랙캣의 Todd, 폴 컴포넌트 등등 다양하죠. 프레임 빌더로 이루어진 West Coast 커뮤니티가 있는데 스트로베리 바이시클의 Andy Newlands도 있어요. 그는 포틀랜드 프레임 빌더계의 조상 같은 분이죠. 프레임 빌딩을 취미로 시작했던 쿨한 할아버지죠. 사샤도 빌더계의 새 바람을 불어온 사람이죠. ▶프레임을 한 번에 하나씩 만드는 방식을 택했는데, 이걸 생업으로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나봐요?  제 자신과 제 삶의 기준은 낮았었어요. 하지만 좀 더 원해도 된다는 걸 배웠고, 제 기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냥 고개 숙이고 계속 일했어요! 더 힘들게 말고 더 똑똑하게 일할 수 있게 되기까지 45년이 걸렸어요. 처음 5년은 순수한 열정을 바탕으로 지냈죠. 사이클로 크로스, 로드, 산악자전거 레이스로 가득 찬 경쟁 세계에서 많은 것들을 얻었어요. 계속해서 불을 지피고 밀고 나가게 했죠. 내가 만든 자전거가 점점 더 나아진다는 건 매력적인 일이에요. 저는 아직도 제가 만드는 모든 자전거가 조금 더 부드럽고 빨라야 한다는 그 과정에 깊이 매료되어 있어요. 진화라는 개념과 예술적인 과정이 저를 계속 흥분시키죠.▶어떻게 스틸 바이크가 계속해서 발전하고 더 나아지고, 더 빨라지고, 더 효율적으로 될까요?  벽에 걸린 두 자전거를 봐요. 토니의 두 번째 자전거랑 제 첫 번째 자전거에요. 솔직히 기술적인 면이나 프레임 빌딩의 과정은 훨씬 더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어요. 1,000대 넘게 빌딩을 하면서 더 나아지고 더 발전하고 깊이 있는 생각도 하게 되었어요. 장인 정신의 수준도 더 빨라지고 더 높아졌죠. 더 많은 제작과 생산이 바탕이 된다고 생각해요. 산업디자인의 마법도 더해지고, 뭐든 반복해서 하면 나아지죠. 또한 금속공업이 많이 발전을 했다고 생각해요. 제가 커스텀 바이크를 만드는 걸 좋아하는 이유는 주류 브랜드처럼 생산용 자전거를 만들지 않는다는 거죠. 자전거들이 다 달라요. 옆 사람의 자전거와 다르죠. 사람한테 맞춰서 제작하니까요. 인심, 팔 길이, 키, 몸무게, 신발 등 정확한 신체 치수를 가진 사람이 두 명 있을 순 있어도, 그들이 이 자전거를 어떻게 타고 싶은지에 대한 배경과 역사, 아이디어는 다릅니다. 특정한 목적이 있는 라이더와 그 사람에게 맞는 자전거를 만드는 관계적인 면이 너무 좋아요. 종종 프레임 빌딩 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해요. 자전거를 사람과 어떻게 매칭하느냐, 당신에게 맞는 자전거와 함께 일 때 시너지를 발휘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제가 매력적으로 느끼는 부분이에요.  ▶언제부터 사람들이 당신을 프레임 빌더로 알아봐 줬나요?   처음에는 바이크 메신저 친구들, 레이스 커뮤니티 친구들이 제 프레임에 관심을 가졌죠. 처음엔 "재료비로 자전거 만들어줄게"라고 했어요. 처음 만드는 10대는 돈을 벌 수 없죠. 연습하고, 리듬을 배우고, 과정을 깨우치고, 몸이 기억하게 만드는 과정이죠. 포틀랜드에서 커스텀 프레임 빌더의 붐이 없었다면 브래드위너도 없었을 거예요.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곳에 있던 거죠. 서핑에 비유해서 생각해 보면 파도랑 조건이 딱 맞은 거죠.   사샤가 포틀랜드에서 일어난 그 파도를 빨리 탔어요. 그 후로 포틀랜드에서만 약 35명의 프레임 빌더가 있었어요. 다 유지가 됐어요. 디자이너로서 다가가거나 산업공학 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도 있어서 재밌었어요. 모두가 다 다른 걸 시도하고 있었고 그걸 둘러싼 멋진 커뮤니티도 있었죠. 그러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대기 명단이 길어졌고, 빌더들은 하나 둘 사라지기 시작했죠. 저도 충분히 오래 참았던 것 같아요. 아마 충분히 충전되진 않을 거예요. 레이싱 커뮤니티는 저에겐 큰 부분이어서, 제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우린 제가 만든 자전거로 사이클로 크로스 대회를 10년 동안 나갔죠.▶어떻게 토니와 함께 하게 되었나요?    전 포틀랜드에 있었고 토니는 유타에서 여기로 2005년도에 이사 왔어요. 그가 자전거 몇 대 만들더니 바로 커뮤니티에 나타났던 거 같아요. 그때 우리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었어요. 협력한 적이 없죠. 모두가 서로를 알고 있었고, 우리는 그 커뮤니티에 있었지만 겹치는 부분이 없었어요.   그러다가 2008, 2009년에 라파 콘티넨털이 시작됐어요. 멋진 프로젝트였죠. 저와 토니는 각자 프레임 빌더이자 라이더로 참여하게 되었고, 우리만 우리가 만든 자전거를 탄 사람이었어요. 라이딩, 빌더, 브랜딩을 다 포함한 좋은 경험이자 재밌는 프로젝트였어요. 그 후로 Tony와 저는 각자의 브랜드를 계속했지만, 어느 순간 연간 25대의 프레임만 만들 수 있더라고요. 그게 포틀랜드에서 프레임 빌더가 연간 만들 수 있는 최고점이었던 거 같아요. 일 년 반 동안 빌더들이 오더를 못 받았어요. 사람들은 그냥 믿었어요. "나도 프레임 빌더가 될 거야!"   그 후 라파가 우리(Tony와 Ira)에게 협업 프로젝트를 제안했어요. 처음으로 우리가 함께 일하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 본 거였어요. 우리는 여기저기서 몇 가지 프로젝트를 함께 했는데 라파와 콘티넨털 프로젝트가 진짜였어요. 25대의 프레임을 만들었고 바로 싹 다 팔렸죠. 대성공이었어요. 그 과정에서 우리는 비슷한 점을 많이 알게 되었고, 서로에게 많은 걸 배웠습니다. 샵 운영이나 성격적인 면에서도 상호보완적인 스타일이었어요.   얼마 후에 Shinola를 위해 6개의 프로토타입 작업을 했어요. 그때 바로 우리가 브래드위너를 창업했죠. 재밌는 점은 우리는 브랜드나 회사를 차리려는 의도보다는, 우리가 함께 일한다는 걸 각자의 브랜드와 분리시키려고 만든 거였어요. 2021년, 라파와 시놀라 프로젝트 다음에, 리프레쉬하고, 리브랜딩하고, 더 효율적으로 만들고, 우리 각자의 브랜드보다 더 큰 규모의 브랜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혼자 하면 연간 25대 이상의 프레임을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이 또한 우리가 각자 사업을 운영하면서 겪은 많은 실수로부터 배운 기회였죠.▶그렇게 해서 브래드위너가 탄생했군요. 브래드위너 이름의 유래는 뭔가요?  우리가 회사를 차리고 싶었는데 이름을 못 정했었어요. 우리 둘 다 괜찮다고 생각했던 몇몇 이름들이 있긴 한데 눈에 확 띄는 건 없었죠. 어느 날 밤, 불안해서 자다가 깼어요. "월세랑 공과금 다 어떻게 내지?" 전형적인 소상공인의 걱정이죠. 그렇게 해서 Breadwinner(뜻: 밥벌이)가 나온 거예요. 그때나 지금이나 재밌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근데 우리가 단지 돈 때문에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반응도 많았어요.   다들 각자 의견을 가질 수 있지만, 우리는 우리가 회사를 설립해서 8명의 사람들을 고용하고 그들도 생계를 꾸려나갈 수 있게 하는 기회라고 생각해요. 성공적이었고, 헛소리하던 사람들은 누워서 침 뱉기 한 거죠. 브래드위너는 좋은 이름이고, 우리가 만들고자 했던 미래를 향한 원동력이 되었어요.  브래드위너(Breadwinner)에서 'Bread'는 접근하기 쉽고 흔한 걸 의미해요. 원래 자전거 라인업에 총 6개의 모델이 있었는데 3개는 퍼포먼스 지향형(로드, 사이클로 크로스, 마운틴 레이스)이고 3개는 출퇴근 또는 데일리용이었어요. 투어링이나 마실용 자전거이죠. 데일리용 자전거의 목적은 모두가 매일 자전거를 탈 수 있게 하는 건데 이게 바로 Bread를 상징한다고 봐요. 그리고 'Winner'는 레이싱 요소들과 관련 있어요. 로드, 사이클로 크로스, 마운틴 레이싱 바이크 같은 모델이죠. 가볍고 빠르며, 요즘 시대에 맞는 자전거요. 오래되고 무거운 스틸 자전거가 스틸이라고 연관 짓는 그런 자전거 말고요. 로고에서 'W'는 모든 걸 하나로 모아줘요. Bread는 Ira Ryan에서 쓴 글씨체이고, 'Winner'에서 'inner' 부분은 Tony Pereira에서 쓴 글씨체에요. 두 브랜드가 어우러진 탄탄하게 엮인 이야기죠. ▶다목적으로 타는 라이딩이 인기가 높아지면서, 브래드위너도 그런 쪽으로 약간 방향을 틀었나요?   그렇죠. 더 넓은 클리어런스와 다재다능함이죠. 대부분 여전히 가볍고 민첩하고 다루기 쉬운 자전거를 원하긴 하지만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수십 년 동안 오래오래 지속될 자전거를 만드는 거예요. 그래서 저희는 다양한 타이어 크기나 전반적인 사용 목적에 초점을 두고 디자인을 하고 제작합니다. 옛날 마운틴 바이크가 부활하면서 사람들이 드롭 바를 다는 것도 재밌는 현상이에요. John Tomac (1985년부터 2005년까지 활동한 미국 프로 사이클 선수. BMX 레이싱, CX, 로드, TT, 다운힐 레이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습니다.)은 그런 걸 하고 있었죠. 사이클에도 유행은 돌고 도는 게 재밌어요.  ▶그래블 자전거에 서스펜션 단 거 어떻게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하드테일을 좋아해서 그게 좀 바보 같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자전거 경험이 적은 사람한테는 서스펜션 달린 자전거 태워서 다운힐 타게 하면 진짜 재밌을 거예요.▶재밌는 사실 Tony와 Ira 둘 다 모터사이클 광팬이다. Tony는 도로 쪽이고 Ira는 좀 더 어드벤처 쪽이다. Ira는 종종 산으로 그래블을 타러 가곤 한다. Ira는 차는 가려져 있어서 바로바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볼 수가 없지만 자전거와 모터사이클은 비교적 비슷하고 생각한다. 특히 오래된 1994 BMW 같은 모터사이클은 항상 손길이 필요하다. Ira는 손이 많이 갈 걸 알면서도 그걸 샀는데 프론트에 맞춰서 리어 서스펜션을 교체했다. 서스펜션이 길어지면 센터 스탠드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센터 스탠드도 늘렸다. 그리고 여행 가방을 더 달 수 있도록 받침대도 더 만들어서 달았다. 하지만 Ira와 Tony 둘 다 이 좋아하는 취미를 직업으로는 하지 않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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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OLUMBUS AND PEGORETTI: A PAS

    BIKE MAKES ME HAPPY / 2021-12-30

    이 글은 펠로톤 매거진에 올라온 콜럼버스와 페고레티의 이야기입니다. 글, 이미지: James Startt핸드메이드 자전거의 세계에서, 하이 퀄리티의 프레임과 예술을 결합시킨 이탈리아 프레임 빌더, 다리오 페고레티의 아우라는 독보적입니다. 1990년대 초, 사이클링 시장이 카본 자전거에 빠져들 때도 페고레티는 스틸을 고집했습니다. 매우 독특한 그만의 페인팅과 가능한 한 최고의 품질의 스틸 프레임을 만들었습니다. 스틸 튜빙이 부흥하기 훨씬 전부터 페고레티는 진정한 원조라고 할 수 있죠.2018년, 페고레티는 62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산도 인지도도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죠. 페고레티의 오랜 친구이자 현재 페고레티의 공동 CEO인 크리스티나는 다리오가 하루 일과를 마치고 바로 떠났다고 기억합니다. 안장 회사 브룩스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한 크리스티나는 역사적인 영국 브랜드를 시장에 다시 자리 잡는데 핵심 역할을 했었습니다. 다리오가 세상을 뜬 후, 피에트로의 부탁으로 페고레티에서 함께 일하기 시작했죠. 창립자가 떠난 브랜드를 살아남게 하기 위하는 건 쉽지 않습니다.공동 CEO인 피에트로는 공방에 있는 모든 것을 알고 있었지만 사업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는 막막했습니다. 크리스티나는 그런 부분을 잘 알기에, 그녀에게 페고레티의 사무실을 맡아달라고 했죠. 우리가 함께하면 페고레티는 살아있을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두 사람은 주문을 받는 것뿐만이 아니라 페고레티의 상징적인 스틸 프레임은 여전히 미래가 있고, 그들의 비전을 세상에 더 보여주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공급업체들은 창립자가 떠났기 때문에 얼마 못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죠.3년 전 다리오가 사망했을 때 많은 공급업체들이 바로 공급을 끊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와 피에트로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남아있었죠. "주요 파트너 중 하나는 콜럼버스사의 카리스마 넘치는 수장, 안토니오 콜롬보였고, 그가 아니었다면 페고레티도 지속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안토니오는 페고레티 보테가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우리를 전적으로 신뢰한 최초의 인물 중 한 명이었습니다. 주문은 많이 들어왔는데 선반은 텅텅 비어있었고 많은 공급업체들이 등을 돌린 상태였습니다. 안토니오는 50-60개의 튜브 세트를 바로 보내주었습니다. 쉽지 않은 시간이었는데, 콜럼버스가 거기에 있어줬어요."안토니오 콜롬보에겐 이 결정은 쉬웠습니다. "피에트로와 크리스티나를 잘 알고 있었고, 그들은 소울을 갖고 있기에 전적으로 믿었어. 콜럼버스는 사이클링의 소울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야."콜롬보에게 페고레티는 가장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이고, 그런 소중한 친구를 기리기 위해 전통을 유지하는데 전념했습니다."페고레티와 나는 음악, 예술, 우리나라가 이해하기 얼마나 어려운지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그는 펑키했지. 나보다 훨씬 더 펑키했어. 기본적으로 난 펑키 해지고 싶어. 하지만 다리오는 펑키 해지고 싶어 하지 않았어." 안토니오 콜롬보는 말합니다."다리오는 내가 가장 큰 빚을 지고 있는 세 사람 중 한 명이야. 다리오, 카스텔리, 그리고 리차드 삭스 이렇게 셋에게 나는 빚을 졌어. 다리오는 '진짜'였고, 내가 빠져있는 게 '진짜'야. 다리오와 함께라면 자전거와 예술의 자유가 정말로 존재해. 다리오의 취향과 스타일은 정말 독특했어. 바이크 아트를 만들었지. 그의 작업장이 무대라면 그는 연기자이자 배우였어."페고레티는 마크 로스코나 장 미셸 바스키아 같은 현대 예술의 거장들을 떠올리게 하는 정교한 마감으로 명성을 얻었지만, 스틸의 한계를 깨부수는 경향도 있었습니다. 피에트로는 다리오와 함께 밀라노의 콜럼버스 공장에서 안토니오, 에밀바노 몬토리오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항상 새로운 튜브 모양과 다양한 튜빙의 두께를 연구하면서 말이죠."콜럼버스와의 협력의 결실 중 한 예를 들자면 우리의 새로운 체인 스테이를 들 수 있어요. 31.7mm로 시작해서 요즘 사이즈의 휠을 위한 클리어런스를 만들기 위해 구부러지는 부분이 특별하죠. 스테인리스 스틸는 구부리기 쉬워요. 하지만 이렇게까지 하기 위해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오는 관계들로 쌓은 아카이브가 있어야 하죠. 다리오와 에밀바노에서 시작되어서 현재까지도 이어오고 있죠."많은 이들이 페고레티가 세상을 뜬 후, 우리가 살아남을 확률을 낮게 평가했지만, 페고레티가 떠난 후 3년이 지난 지금도 생산량은 여전히 높습니다. 크리스티나는 말합니다. "우리는 다리오가 떠났을 때, 연간 300개의 프레임을 생산하고 있었고 올해 우리는 다시 한번 이를 맞출 거예요. 가장 인기 많은 모델은 XCr 스테인리스 모델에 독보적인 Ciavete 페인팅을 입힌 거예요."크리스티나는 말합니다."XCr은 가장 인기 있는 튜브셋이고 실제로 시장성이 있는 제품이에요. 우리는 티타늄 수준의 최고급 스틸 자전거를 만드는 것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그런 자전거를 찾는 분들이 선택받는 게 XCr 튜빙이죠. 동남아처럼 습기가 많고 스테인리스 스틸이 적합한 곳에 많이 판매됩니다. 우리는 스테인리스 스틸 분야의 선두주자로 명성을 알렸기에 XCr 튜브를 선택하는 건 당연하죠. 유지관리가 쉽고 성능이 뛰어납니다."피에트로는 페고레티가 떠나기 전까지 그와 함께 수년간 일했으며 보테가(The Bottega)로 알려진 베로나의 작업실에서 페고레티의 정신을 매일 살아있게 하는데 전념하고 있습니다."다리오의 호기심을 절대 잊지 않을 거예요."보테가의 중심에 위치한 라운지에 앉아 피에트로가 말합니다."사람들이 마스터라고 부르고 페고레티가 자리를 잡았을 때도, 다리오는 항상 호기심 가득했습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찾아다녔죠. 저에겐 그 전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고레티의 미래는 매일매일 여기서 만들어지고 있어요. 전 영감을 얻기 위해 매일 자전거 넘어를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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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yond the Frame | 다리오 페고레티

    BIKE MAKES ME HAPPY / 2021-12-12

    Beyond the FrameArthur Duff, Muriel Gallardo Weinstein, Jacob Hashimoto, Emil Lukas. 이 네 명의 아티스트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어느 순간부터 페고레티 보테가와 함께 협업하면서 보테가의 문에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이번 주말, 다리오 페고레티와 페고레티의 시그니처 스타일인 'Ciavete'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과 다리오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많은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창의성의 결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Muriel Gallardo Weinstein는 섬유 예술가이자 조각가입니다. 다양한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는 그녀는 철학, 심리학, 인류학에 내재된 개념을 탐구하며 예술적 진물에 대한 이론적 기반을 찾습니다.'비욘드 더 프레임(Beyond the Frame)' 전시는 베로나에 위치한 Studio la Città에서 12월 13일부터 2022년 2월 5일까지 열립니다. 이탈리아 베로나에 방문 계획이시면 꼭 방문해 보세요. 들어가려면 예방접종 증명과 마스크는 필수입니다.autopoiesis: 자기생산 혹은 자가생산, 자동생산(autopoiesis, (현대 그리스어: αὐτo- (auto-) 자가 현대 그리스어: ποίησις (poiesis) 생산, 생산품)은 자기 자신을 재생산하고 유지해가는 체계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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